엠로는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HL만도의 국내외 사업장에 적용될 ‘구매 통합시스템 PI(Process Innovatio)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에서 풍부한 구매시스템 구축 경험과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다수의 국내 대기업들과 해외 법인 및 자회사 대상 구매시스템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는 엠로는 HL만도와의 프로젝트 계약 체결을 통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HL만도 국내 본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 폴란드 등 전세계 8개 생산법인에 적용할 표준화된 구매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구매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위기 확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등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전세계에 흩어진 협력사와 긴밀하고 유연한 공급망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엠로는 HL만도의 디지털 기반 구매 혁신과 공급망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우선 PI 컨설팅을 통해 HL만도 국내외 사업장 별 구매 업무 현황과 특수성을 분석해 글로벌 표준 구매 프로세스와 국가별 특화가 필요한 프로세스를 설계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업무단위로 개별 구축돼 있던 구매시스템을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통합 및 고도화해 구매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글로벌 구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HL만도 프로젝트에는 엠로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구매 업무와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부합해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인 원가관리 기능과 구매에 특화된 AI기능 등을 솔루션에 내재화해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개발 구매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을 도입한 기업들은 본격적인 제품 양산 전부터 원가 절감 기회를 극대화하고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엠로는 오는 11월까지 PI 컨설팅 및 프로세스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 HL만도 국내외 사업장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차세대 구매시스템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HL만도를 비롯해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 대표 기업들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 도입을 결정하며 구매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