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더존비즈온의 영업이익률이 증가했다. 이는 기존 구축형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더존비즈온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9.9%로, 전년 동기(19.3%)보다 0.6%p 상승했다.
기존 구축형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리커링(recurring)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 기업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 중 매출을 견인한 것은 전사적자원관리(ERP)·그룹웨어·문서관리 업무를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10(Amaranth 10)’과 ‘위하고(WEHAGO)’다.
아마란스 10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21억 원으로, 신규 고객 유입과 클라우드 비중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220% 성장했다. 아마란스 10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에서 올해 상반기 12%로 급상승했다.
위하고도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올해 상반기 265억 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달한다. 6월 말 기준 클라우드/위하고 고객은 4만7980명으로 온프라미스 고객 1만4347명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아마란스 10, 위하고 등 클라우드 제품이 처음 출시된 3년 전에 비해 최근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도입 비중이 늘었고, 전 모듈을 개발, 출시해 솔루션이 완성되면서 새로운 고객 유입도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