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생성형 배경 화면'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를 통해 주방가전 신규 인공지능(AI)기능 업데이트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규 업데이트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올해 새로 출시된 오븐과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 키친 제품이 대상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이달 말부터 스마트 포워드 업데이트로 '생성형 배경 화면(Generative Wallpaper)'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자연·꽃·이벤트·음식 등 7가지 테마와 수채화·유화·일러스트 등 6가지 아트 스타일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한다. 생성된 이미지는 냉장고 커버 스크린에 적용된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9월 2일부터 2023년 이후 출시된 14·12인용 식기세척기를 대상으로 '하단 컵 세척 코스'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이 기능으로 하단 식기 바구니에서 오염이 적은 컵이나 텀블러를 세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이 최근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개발한 코스로, 상단 식기 바구니를 위로 올리면 최대 27cm 길이의 긴 텀블러까지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표준 코스'를 사용할 때보다 세척 시간을 18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로봇청소기·제습기·공기청정기 및 에어컨 일부 모델에 확대 적용된 '퀵 리모트(Quick Remote)' 기능은 9월부터 2024년형 키친 제품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단 2024년형 김치·와인 냉장고, 정수기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퀵 리모트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의 거리가 근접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팝업이 뜨고, 앱으로 이동하면 제품 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퀵 리모트 기능을 통해 동작 중인 조리기기 제품을 중지·종료 할 수 있고 냉장고의 경우 설정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냉장고 문 열림 상태를 알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비롯해 스마트 포워드로 업데이트된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업데이트된 신규 기능을 다양한 소비자들이 누리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