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박LFT,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사명 변경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공장 착공


롯데케미칼은 자회사인 삼박LFT는 지난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인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향후 주력 제품인 ‘EP(Engineering Plastics)’를 사명에 반영해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000년 1월에 설립된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2009년 10월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2026년까지 3000억 원 이상 투자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연 50만 톤 생산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착공해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 70만 톤까지 생산규모 확대 계획도 갖고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인 충남 아산, 예산 공장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용 LFT, TPO 등의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 소재를 지속 생산하고, 신설되는 율촌 공장에서는 TV,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과 휴대폰,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 및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ABS, PC 등의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는 “이번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명 변경을 통해 롯데 화학군의 스페셜티 소재 전문회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 및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향후 글로벌 넘버1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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