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과 개인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발전시킨 결과, 오늘날 대한민국은 ‘특허 출원 세계 4위’ 그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출원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유럽, 일본, 중국 및 미국 특허청과 함께 선진 5대 특허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특허를 등록했다.
8일 데이터뉴스가 특허청의 '특허·상표 다등록권리자 조사'를 분석한 결과, 특허 다등록 1위는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전체 특허의 5.0%인 13만4802건을 등록했다. 1969년 전자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이후 반도체, 이동통신(모바일) 기기 분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를 대표하는 혁신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한해 등록 특허 수는 5255건으로 나타났다.
2위는 LG전자로 전체 등록 특허의 2.9%인 7만7802건을 등록했다. 1959년 최초로 국산 라디오를 개발한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분야 등에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등록 특허 건수는 2424건이다.
3위인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총 5만4305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이는 전체 등록 특허의 2.0%다. 1967년 설립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 전 세계를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메이커) 중 하나로 성장했다.
4위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구현을 위한 기반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로 주목을 받고 있는 SK하이닉스로 총 등록 특허건수는 3만9071건이었다.
5위는 LG디스플레이로, OLED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기술로 글로벌시장을 주도하며 특허 등록 총 2만8544건을 기록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