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업계 실적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GS샵은 여전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샵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연결 기준 2578억 원의 매출과 22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1.7% 감소한 수치다. 홈쇼핑 4사 중 주요 경영지표가 모두 하락한 곳은 GS샵이 유일하다.
GS샵은 지난해 TV와 온라인 통합앱, AI기술 적용 등을 전개했다. 올초에는 통합채널부를 신설해 라이브 커머스, 데이터 홈쇼핑 등 채널을 연결해 통합 마케팅도 펼쳤다.
성과는 미미했다. TV 부문 취급액 2.1%, 온라인 부문 5.1%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취급액이 감소했다. 취급액은 소비자가 홈쇼핑을 통해 주문한 금액을 의미한다.
홈쇼핑 업계 전반은 소비 심리 회복과 콘텐츠 다양화 전략, 온라인 채널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 1분기 매출이 97.9% 급증, 영업이익도 23.5% 증가하며 업계 회복세를 주도했다.
현대홈쇼핑도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255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