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진행된 ‘CEO Investor Meeting’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최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미팅’을 열고 석유화학 사업재편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행사에서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기초화학은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한 합리화로 경쟁력을 보완하고,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4대 성장 축을 탄탄히 쌓아 올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분야에서 사업재편을 통해 재무및 손익수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대산 공장의 경우 국내 석유화학 업계 1호로 HD현대케미칼과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여수 공장 또한 사업 재편 최종안을 정부에 제출해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확보된 투자 여력을 고부가 및 고성장 사업에 재투입해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4대 성장 축의 하나인 첨단소재 부문은 기능성 컴파운딩 사업을 확대한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산 50만 톤 규모의 국내 최대 컴파운딩 공장을 본격 가동해 우주항공 및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로 소재 공급을 넓힐 계획이다.
정밀화학은 식의약 소재와 반도체 케미칼 사업을 확장하고, 전지소재는 AI용 회로박 등 하이엔드 제품군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 수소에너지 사업은 합작사 롯데SK에너루트가 추가 준공을 통해 올해 말까지 총 80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가동하고, 대산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내수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롯데정밀화학의 인프라 및 유통망을 활용해 청정 암모니아 중심의 사업을 주도한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