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이어 '살목지'도 흥행…4월 극장 매출 31.2%↑

'살목지', 매출 228억 원·관객 수 223만 명으로 흥행 1위…라이언 고슬링 주연 미국 SF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실적 견인

왕사남이어 살목지까지 흥행가도…4월 극장 매출 31.2%↑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4월 극장가가 한국영화와 외국영화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2일 데이터뉴스가 영화진흥위원회의 '2026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4월 전체 매출은 67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2% 증가했다. 관객 수는 652만 명으로 19.9% 늘었다.

한국 영화 매출은 40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고, 관객 수는 401만 명으로 4.6% 늘었다. 

4월 8일 개봉한 공포영화 <살목지>가 매출 228억 원, 관객 수 223만 명으로 4월 전체 흥행 1위를 기록하며 한국영화 실적을 이끌었다. 여기에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가 4월에도 매출 98억 원, 관객 수 101만 명을 모으며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는 <야당>과 <승부>가 흥행한 지난해 4월보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외국 영화도 시장 회복에 기여했다. 4월 외국영화 매출은 26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1% 증가했고, 관객 수는 251만 명으로 56.3% 늘었다. 

3월 18일 개봉한 SF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4월에 매출 148억 원, 관객 수 132만 명을 기록하며 전체 흥행 2위에 올랐다. 지난해 4월에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흥행했지만, 올해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외국영화 매출 증가 폭을 키웠다.

4월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김혜윤 주연의 <살목지>가 1위,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2위를 차지했다. 장기 흥행 중인 한국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3위에 올랐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와 <짱구>는 각각 매출 22억 원으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는 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란 12.3>이 흥행 1위(16억 원)를 차지했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은 2위(16억 원)에 올랐다. 이어 재개봉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마녀배달부 키키>가 3위(8억 원), 프랑스 로맨스 영화 <위 리브 인 타임>이 4위(3억 원), 재개봉작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5위(2억 원)로 집계됐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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