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2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KAI, 202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2026 KAI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6 지속가능경영(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ESG 공시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환경 보전 전략을 고도화했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수집 데이터 검증 체계를 강화했으며, 기존 책자 중심에서 웹(Web) 기반 보고서로 전환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도 적용했다. 기업 활동이 경제·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공시하는 'GRI 표준 2021'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위한 'TCFD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작성했으며, 한국공공ESG연구원의 검증 절차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KAI의 실행 계획과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담겼다.

KAI는 TCFD 권고안에 기반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재무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이를 사업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고성·사천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해 재생에너지 비율을 7.3%에서 12.5%로 확대할 계획이다. AAV와 수소연료 항공기 등 저탄소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통영 해역에서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지역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KAI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장비 투자비 대출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개사에 109억 원 규모의 대출을 승인했다. 또한 글로벌 ESG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7개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심층 진단과 평가, 교육, 개선 과제 이행 점검 등 공급망 실사 전 과정을 수행했다.

또한 고도화되는 연구개발 역량과 수출 확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준법경영실을 운영하며 국내외 법규 준수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018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23년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까지 추가로 획득했다. 특히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공시를 발표하며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개선하고 주주 권익 증진과 경영 투명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김종출 KAI 사장은 "이번 202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글로벌 기후변화 규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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