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이 자체주택 사업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체주택의 원가율이 외주주택보다 크게 낮은 데다 대규모 자체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1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IPARK현대산업개발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5886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690억 원) 대비 23.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43억 원에서 2029억 원으로 51.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원가율을 보면 자체주택이 66.2%로 가장 낮았다. 외주주택은 83.6%, 토목은 90.3%, 일반건축은 103.1%를 기록했다. 자체주택의 원가율은 토목보다 24.1%p, 일반건축보다 36.9%p 낮아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매출 비중은 외주주택이 높았지만 수익성은 자체주택이 우위였다. 외주주택은 9742억 원으로 전사 매출의 61.3%를 차지한 반면, 자체주택은 3802억 원으로 23.9%에 그쳤다. 하지만 자체주택의 원가율은 외주주택보다 17.4%p 낮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
자체주택 사업의 수익성은 최근 들어 크게 개선됐다. 자체주택 매출원가율은 2023년 88.5%에서 2024년 75.6%, 2025년 65.9%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66.2%로 전년 동기(64.8%)보다 1.4%p 상승했지만, 60%대 중반의 낮은 원가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갔다.
자체사업 기반도 탄탄하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IPARK현대산업개발의 수주잔고는 32조9873억 원이며, 이 가운데 자체주택은 9조7852억 원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했다.
현재 자체사업인 청주 가경 IPARK 6단지와 서울원 아이파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청주 가경 IPARK 6단지는 수주총액 4501억 원, 서울원 아이파크는 2조6275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대규모 자체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향후에도 자체주택 부문의 높은 수익성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