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필요한 장기는 현재 15,012개이지만, 국내에서 공급되어 시술된 장기는 2005년 2,071개 14%에 그쳐 환자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현재, 국내에서 장기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이식 대기자 수는 신장 5,846, 간장 1,905, 췌장 175, 심장 161, 폐 50, 골수 3,160, 각막 3,685 이지만 지난해 환자들이 이식 받은 장기수는 신장 760(13%), 간장 595(31%), 췌장 12(7%), 심장 26(16%), 폐 8(16%), 골수 305(10%), 각막 365(10%) 로 실제 장기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평균 14%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식 받은 장기의 공급비율로 보면 간장이 3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폐와 심장으로 16% 를 차지하고 있다. 췌장은 7%로 가장 낮았으며 골수와 각막 또한, 10% 정도로 적은 공급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장기기증 희망자 등록 현황을 보면 2005년 뇌사 16,016명, 사후기증 9,760명이 등록하여 누적으로 지금까지 총 13만 2천 233명이 장기기증 희망자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국민의 약 0.27%로 1,000명 중 3명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며 이 중 상당수가 실제 장기 기증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어 국내에서 장기 이식 수술을 받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이와 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희(文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려졌으며 이에 문희 의원은 “최근 장기가 부족하여 중국 등으로 마지막 생존을 위해 불법의료 시술을 떠나는 사람들의 피해가 알려지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어 “국민들의 장기 기증 활성화을 위하여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하도록 국회에서 강력히 요구하고 필요하면 입법도 하겠다.” 며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