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대표 이주원, www.payopen.co.kr)이 정부 산하 기관 및 양대 노총의 임금 현황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2006년 임금인상률에 관련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실질임금인상률 비교지표인 ‘경제성장률+물가인상률’은 지난해 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인상률은 경영자와 노조 양측이 각각 제시한 임금인상 요구율을 가지고 협상을 통해 결정하는데 임금인상 요구율은 경제성장률, 물가인상률 등 거시경제 지표 및 표준생계비 등을 근거로 산출한다.
이제까지 민주노총의 임금인상 요구율은 총액 대비 2003년 11.1%, 2004년 10.8%, 2005년 9.7%이었으며 한국노총의 요구율은 2003년 11.4%, 2004년 10.7%, 2005년 9.4%이었다.
임금인상 타결율은 민주노총이 총액 대비 2003년 7.8%, 2004년 7.5%, 2005년 6.7%이었고 한국노총은 2003년 6.7%, 2004년 5.8%, 2005년 4.93%로 합의하였다. 노동부 발표 협약임금인상률은 총액 대비 2003년 6.4%, 2004년 5.2%, 2005년 4.7%이었다.
페이오픈 측은 지난 3년간 경제지표 상승과 무관하게 임금인상 타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요인은 무엇보다 노조가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노사 모두가 상생하는 합리적 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대의원대회에 참가한 단위노조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006년 임금인상 요구율 평균은 9.5%로 예상되었다. 이는 지난 3년간의 지속적인 하락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라 볼 수 있는 수치이다.
이에 페이오픈 이주원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임금이 동결 또는 삭감되는 사업장들 대부분이 300인 미만 사업장(전체 사업장의 80.8%)이라는 것은 임금의 빈부차를 가져오는 큰 원인이다.”며, “임금인상의 근거가 되는 요인들을 정확히 분석하여 합리적인 수준의 임금인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