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신랑 ‘주택마련’, 신부 ‘가구-가전’ 대부분 부담

23일, 보건복지부는 건전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사단법인 하이패밀리」와 「㈜좋은만남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를 통해 2005년도에 결혼한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결혼비용 및 출산계획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조사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혼부부 1쌍의 평균 결혼비용은 1억2천944만원(신랑측 9,609만원, 신부측 3,335만원)으로 2003년도 1억3천498만원(신랑측 9,514만원, 신부측 3,984만원)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부적인 항목으로는 신랑측은 주택마련, 예식장, 예물, 예단의 순으로 결혼비용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부측은 주택마련, 예단, 가전제품, 가구 등의 순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랑 측은 주택관련 비용(92.4%)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신부측은 가구(92.3%)와 가전제품 구입비용(91.8%)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으며 특히, 주택마련에 있어서 신부 측 지출의 약 12배에 달하는 비용을 신랑측에서 부담하고 있어, 남성의 경우 결혼이 자신에게나 부모에게 재정적으로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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