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의 건강수준 및 진료결과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5위로 평가되었다.
씽크탱크 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캐나다본부(The Conference Board of Canada)가 2006년 2월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의 건강수준 및 진료결과 등을 평가에서 1위는 일본이 차지했고,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우리나라는 5위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평균기대여명, 영아사망률, 각종 암 유병률 등 건강수준과, 암, 심근경색 사망률 등 진료결과를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들을 분석하기 위해 OECD가 제공한 30개의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된 것으로, 한국은 건강 수준 부분에서 OECD국가 중 health data로 비교 가능한 국가 24개 중 3위, 보건의료체제 성과 분야에서 5위를 차지해 종합적 성과 부분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2003년 기준 국내 총생산 GDP 대비 국민의료비 지출은 미국이 15%로 가장 높았고,이어 스위스, 독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5.6%로 OECD 평균인 9.2%에서 한참 모자란 21위에 랭크되었다.
연세대학교 정형선 교수는 “보건의료체계의 성과를 대표할 수 있는 지표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연구이므로 투입비용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라고 평가하며, “GDP대비 국민의료비 등 투입비용이 매우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고려할 경우 한국 보건의료체계의 평가는 더 높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