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개인면접을 가장 선호하고, 영어면접을 가장 꺼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구직자 508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면접 유형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76.6%가 '개인면접'이라고 응답했으며 가장 꺼리는 면접 유형은 44.5%가 '영어면접'을 꼽았다.
면접을 본 후 후회한 경험은 70.3%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가장 후회될 때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순발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때'가 33.9%로 가장 많았다.
면접 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는 '지원 동기, 각오 등에 대한 답변'이 36.4%로 가장 높았으며 그 외에 '면접 보는 회사의 정보' 24.2%, '전공과 관련된 대답' 17.3%, '옷차림, 헤어스타일 등 외모' 12.8% 등이 있었다.
또 면접준비는 채용사이트 및 취업커뮤니티 정보를 활용한다는 의견이 37.6%로 가장 많았고 '선배 및 지인들의 조언' 21.9%, '전문서적 및 자료 활용' 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면접 시 느끼는 부담의 정도는 남성은 '떨리기는 하지만 별로 부담은 없다'(40.3%), 여성은 '약간 떨리거나 당황하는 정도'(45.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거의 공포수준이다'의 경우 남성은 2.6%인데 반해 여성은 8.5%로 면접 시 느끼는 부담은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요즘 기업들의 채용경향을 보면 예전에는 통과의례쯤으로 여겨지던 면접을 강화하여 자신의 기업에 꼭 맞는 인재를 찾으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면접의 절차가 다양해지고 비중이 높아진 만큼 구직자들도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