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청소년의 식생활유형을 파악, 건강과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서울과 양평 2개 지역을 선정, 생활수준에 따라 총 5개 고등학교 1,276명의 건강검진과 식생활 습관 및 식품 섭취 빈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은 평균 약 5%가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아침 결식률은 서울이 8.2%, 양평이 2.7%로 서울 학생들의 결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한 학생당 한 달 평균 외식 빈도와 패스트푸드 점 이용빈도 역시 서울이 각각 9.0회, 2.4회로 양평의 7.3회, 1.8회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아침식사여부는 청소년의 콜레스테롤과 이완기 혈압 수치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시 한번 아침식사의 중요성이 제기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아침을 먹는 횟수를 늘릴수록 혈액 내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이완기 혈압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