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계약직 채용이 가장 많았던 업종이 '금융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5년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계약직 채용공고 비율이 2002년 10.2%에서 ▲2004년 13.5% ▲2005년 14.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업종별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제1금융업(은행·보험·증권·카드)이 73.2%로 계약직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제2금융업(종금·저축·신협·캐피탈)'이 57.6%를 나타냈다.
이어 △공공기관·공사·교육재단 40.6% △ERP·CRM·KMS(*전사적 자원관리·고객 관계관리·지식관리 시스템)분야 31.3% △학원·학습지 분야 29.0% △예술·문학·공연 분야 25.7% △생활화학·화장품업 22.6% △방송·영상·매스컴 분야 20.7% △캐릭터·애니메이션 분야 19.1% △시설관리·경비분야 17.3% △네트워크·통신서비스 분야 17.1% △콘텐츠·포털 13.5% △호텔·여행·항공분야 11.8% 등의 순이었다.
계약직 채용이 적은 업종으로는 반도체 분야가 2.6%로 가장 낮았고, 그 외 '무역상사(2.8%)', '기계설비 분야(2.9%)', '섬유의류패션 분야(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성별로는 여자(13.4%)가 남자(7.2%)보다 계약직 채용 비율이 2배 정도 많았다.
학력별로는 고졸이상 16.3%, 2·3년제 대학교졸 이상 13.6%, 4년제 대학교졸 이상 13.1%로 학력이 낮을수록 계약직 채용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