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우리나라 증시가 세계 각국의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세계 각국 증시 변동 현황>에 따르면, 올 1월부터 2월1일 현재까지 코스닥과 코스피 지수가 각각 3.91%, 3.59% 떨어져 주요국 증시 중 가장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06년 70.5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러시아 증시도 1.4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최근 중국 증권시장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심천지수는 같은 기간 19.75% 상승해 지수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2006년에도 상해지수와 심천지수가 각각 130.44%, 97.53%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그 밖에 폴란드의 WIG지수가 9.96% 상승해 중국의 뒤를 이었으며, 이어 ▲필리핀(ManilaComp.) 8.81% ▲말레이시아(KLSEComp.) 8.49% ▲그리스(AthensGen.) 8.19% ▲터키(IstanbulCom) 8.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세계 증시는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평균 30.83% 하락했으나 2003년 들어 본격적인 대세 상승국면으로 전환돼 2003~2004년 59.71%, 2005~2006년 58.9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