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분당 신도시의 9.2배에 이르렀다.
건설교통부(www.moct.go.kr)가 조사·집계한 "외국인 토지 보유현황"에 따르면, 2006년말 현재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가 1억8,031만㎡으로 전년(1억6,952만㎡) 보다 6.4% 증가했다.
보유주체별로는 해외교포(7,807만㎡)가 4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합작법인(7,440만㎡) 41.3% ▲순수 외국법인(1,992만㎡) 11.0% 순으로 나타났다.
또 보유자의 국적은 '미국'이 절반 이상(57.2%)을 차지했으며, 용도별로는 '해외교포의 선산, 노후 활용 등'을 위한 보유가 51.9%로 가장 많았다.
한편, 2006년 한 해동안 외국인이 취득한 국내 토지는 1,465만㎡였으며, 처분된 토지는 204만㎡였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향후 외국인의 토지 취득은 해외교포의 노후활용 목적과 외국기업의 업무용 토지취득 등의 이유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