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6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2006년 중 국내 6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2조1,637억원으로 전년(3,423억원) 보다 1조8,214억원 증가했다.
이는 카드사 부실채권의 감소로 대손비용이 1.9조원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LG가 1조1,937억원으로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나타냈고, 이어 ▲현대 2,810억원 ▲삼성 2,719억원 ▲신한 2,321억원 순이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카드사의 대환대출이 감소하고 대손상각 및 회원관리 강화 등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작년 말 연체율(5.53%)이 전년(10.06%)에 비해 4.53%p 하락했다.
또 신용카드사들의 손익 및 자산건전성 호전에 따라 조정자기자본이율이 평균 24.41%를 기록, 2005년 말에 비해 5.42%p 상승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신용카드업계 간의 경쟁심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부실화 가능성을 차단하는 등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에 힘쓸 예정이다"며 "또한 카드사들의 경영개선 추세에 맞춰 건전성 감독제도상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