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중 국내 인구 100명당 19명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주거지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6년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2006년 연간 이동자가 934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55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인구 대비 이동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인구 총이동률은 2006년 19.1%를 기록, 2005년(18.1%) 대비 1.0%p 늘었다.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25~29세의 이동률이 32.1%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34세(28.3%)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학업, 취업, 결혼 등의 이유에 따른 주거지 이동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권역별 인구이동의 경우 수도권은 2006년 순이동(전입-전출) 규모가 11만1,700명으로 전년(12만8,809명)보다 줄어 최근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의 강남구는 2003년까지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았으나 2004년부터 전입자가 많아져 지난해 순이동 인구가 1만4,65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