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아파트값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1월과 올 3월 현재의 버블세븐 지역 가격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값이 최고 2억원 이상 빠지는 등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강남 5.48→-0.11% ▲서초 3.47%→-0.07% ▲송파 5.68→-0.73% ▲양천 4.03→-0.50% ▲분당 3.07→0.05% ▲평촌 4.65→0.00% ▲용인 4.75→0.00% 등으로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또한 3월4주 주간 변동에서는 △강남 -0.03% △서초 -0.04% △송파 -0.35% △양천 -0.18%로 서울 지역은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분당·용인 0% ▲평촌 0.06%로 보합 선을 유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버블지역 내 상승세를 이끌던 재건축아파트의 사업성 악화와 DTI(총부채상환률) 강화로 중·대형평형으로 매수자들의 접근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단지별로는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2단지 45평형과 55평형이 각각 1억5,000만원, 2억원 가량 떨어졌다. 또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이 1억8,000만원 급락했다.
이와 관련 스피드뱅크는 "종부세 과세기준일을 앞두고 세금 회피성 처분 매물이 나올 가능성 있어, 실수요자들은 2분기에 급매물을 노려볼만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