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내 최대 규모 풍동실험시설 착공

전북대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5위권에 해당하는 풍동실험 시설을 착공했다.

전북대는 4월 30일(월) 오후 덕진공원 옆 대형장대구조물 풍동실험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서거석 총장, 김창세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김재관 KOCED사업추진연구단장 등 관련부처 관계자 및 학계, 토목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산공유형 대형장대구조물 풍동실험센터(센터장 권순덕 토목공학과 교수)'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전북대 대형풍동실험센터는 총 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부지면적 4,368평, 건축연면적 3,479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에는 풍동실험을 위한 대형풍동 1식, 소형풍동 1식 등의 장비를 갖춰 2008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형풍동실험센터가 완공되면 바람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축소 모형실험을 할 수 있어 사전에 시설의 내풍 성능을 시험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토목, 건축, 환경, 기계,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오염물질의 확산 전파를 예측하거나 지하 및 대형시설물 환배기 문제 등에 관한 실험이 가능하고, 풍력발전을 비롯하여 산업시설 등의 에너지 효율 평가에도 활용되기 때문에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형풍동실험센터는 남서해안 지역의 대규모 해상 교량 건축과 주상복합 빌딩과 아파트 단지의 고층화, 태풍에 따른 산업 설비 피해 등에 크게 활용 될 전망이다.

전북대 대형풍동실험센터는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KOCED 사업)’에 선정되어 설치되는 대형실험시설이다.

풍동이란 바람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축소 모형실험을 할 수 있도록 조절 가능한 인공적인 바람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