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경쟁률이 올해 들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지옥션(www.ggi.co.kr)이 2007년4월19일부터 5월2일까지의 아파트 경매시장을 조사한 결과, ▲경기 102.0%(2.3%p) ▲인천 99.0%(1.2%p) ▲신도시 96.5%(1.0%p)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서울지역은 95.1%로 4월(95.8%)에 비해 0.7%p 떨어졌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경쟁률이 지난달의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4월에 한 아파트 당 6.4명이 경합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조사 기간 동안은 3.0대 1로 대폭 줄었다.
실제로 26일에 있었던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46평 경매, 1일에 있었던 신사동 청림쉐르빌 경매에도 응찰자는 한명에 불과했다.
또한 서초구는 7건 진행된 경매물건 모두가 유찰됐다. 이미 1회 유찰돼 감정가 17억원보다 3억4,000만원 낮은 13억6,000만원에 경매된 서초동 삼풍아파트 50평형은 또 유찰돼 이달 말일에 10억8,800만원에 3회차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