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당배당 2만7500원 사상최대..배당총액 3조8500억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24일 주당배당금 2만7500원의 사상 최대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현금배당금 총액은 약 3조8504억 원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공방안에서 언급했던 4조 원 규모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작년 총 배당 규모를 2015년의 3조1000억 원보다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는 분기별 배당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날 총 9조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연간 자사주 소각 규모가 6조~7조 원 정도 될 것으로 봤는데 예상치보다 크게 나왔다”며 “주가 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40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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