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은 이 프로젝트를 주(state)와 주, 도시(city)와 도시의 연결을 광케이불로 한다는 물리적 연결 개념으로만 이해했었다.
그러나 사실 미국의 궁극적 목적은 ICT와의 융합(Convergence)에 의한 기존 산업의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산업영역의 탄생을 목표로 했다는걸 아는데는 많은 시간이 지난후였다.
그 핵심은 바로 이런 정보고속도로 구축이 기존의 굴뚝산업과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경제대국, 미국을 건설하자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시작되었다.
한편 독일에서 제조업이 중국 인도등으로 빠져나가는걸 막기위하여 기존의 제조업을 ICT산업과 융합하여 스마트인더스트리 4.0, 즉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시작되기도 했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발전한 것이 스마트도시, 스마트아파트단지, 스마트자동차등으로 발전해왔다.
기존의 공장에 각종 센서들이 부착되고 자동화되어 생산성을 높일수 있었을 뿐만아니라 그 효율성이 뛰어나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제4차산업혁명의 뿌리는 이렇게 미국과 독일에서 시작되었다.
반면 또다른 발전축의 하나인 드론, 로봇, 사물인테넷(IoT), 인공두뇌(AI), 3D프린팅, 무인자율자동차, 빅데이터분석등은 그전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산업 영역이라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산업영역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또 하나의 축은 센서기술들이다.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중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부분이 바로 센서기술이다.
이 기술을 누가 더 고성능으로 더 빨리 개발해 내느냐가 관건이다.
센서기술을 이해하려면 먼저 인간의 5감각과 제6감 의식, 제7감 말라식, 제8감 아뢰야식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또한 인간이 갖고 있는 5감각기관 그 밖의 감각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즉 인간은 인간이 갖고 있는 5감각기관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는 이해를 할 수 없다.
만약 인간에게 5감각 보다 더 많은 감각기관이 있었다면 훨씬 더 폭넓은 미지의 세계를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이 감지할수 없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을 보면 초능력의 세계 또는 신의 영역 내지는 기적이라고 이름 붙인다.
즉 모르거나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기적이란 단어로 덮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갖고 있지 않는 초감각센서들을 가진 동물이나 식물들을 보면 이해가 빠를듯 하다.
인간의 5감각(안,이,비,설,신)과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의'에 해당하는 6감 모두 성능의 한계를 갖고 있다.
인간이 볼 수 있는 눈은 일정 크기와 일정거리 내에 있을 때만 볼수 있다.
더 멀리 있는걸 보기위해 만원경과 천체망원경을 개발했고 더 미세한 바이러스나 세균들을 보기위해 현미경과 전자현미경등을 개발하여 인간의 한계를 극복했다.
청각도 인간이 들을 수 있는 한계는 주파수가 20헤르츠에서 20,000헤르츠 범위내에서만 들을 수 있을 뿐이다.
초음속비행기 한대가 하늘을 날아가면서 내는 소리는 주변건물의 유리창을 깰 정도로 크다.
반면 지구는 초음속비행기보다 그 크기에 있어서 비교할수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이렇게 큰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는 속도는 초음속 비행기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태양의 주변을 돌면서 우주공간에서 내는 어마어마한 굉음 소리는 우리 인간들이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의 청각으로 들을수 없는 진동수로 전파하고 있기때문이다.
반대로 고래와 같은 청각이 발달한 동물들은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미세한 소리로 긴 파장의 주파수로 의사소통을 한다.
한편 냄새를 맏는 후각은 인간이 다른 동물들에게 상대적으로 가장 덜 발달된 센서이기도 하다.
동물들은 코를 땅바닥에 대면서 네발로 다니면서 후각으로 땅속의 먹이를 찿아내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후각이 발달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간은 직립식 보행으로 진화하면서 후각기능에 대한 의존도가 없어지기 시작하여 후각은 퇴화되어 왔다.
미각은 어쩌면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교하여 가장 발달된 센서일 수도 있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먹거리를 요리하고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맛을 창조해 내었다 즉 자연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맛의 세계보다 훨씬 폭넓은 맛의 세계를 만들어왔고 이를 즐길수 있는 미각도 진화되어 왔다.
인간은 이들 5감각 센서로 들어오는 신호를 뇌의 의식작용인 제6식으로 종합하여 판단한다.
이런 점에서 센서기술은 인간이 갖고 있는 5감각의 성능을 더 개선할 수 있는 발전 방향과 또하나는 불가의 수행자들에게 생기는 제7식, 제8식 그리고 인간넘어 있을 수 있는 미지의 센서인 제9감각, 제10감각등의 새로운 감각센서개발로 발전해 가게 될것이다.
그래야만 현재 우리가 이해되지 못하는 기적의 세계와 우주의 신비는 물론 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도 할수 있게 된다.
이산화탄소같은 무색무취의 특수 가스들은 인간의 눈으로는 보지 못하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지만 특수한 가스센세를 통하여 화상으로 색깔로 나타나게 해서 식별해 낼 수도 있다.
또한 인간의 인지능력밖의 현상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첨단 센서기술들을 개발해 내면 인간의 5감각 기관으로 알수 있도록 전환시킬수도 있게 된다.
우리사회에 일어나는 복잡한 현상들을 빅데이터분석을 통해서 질병의 예측이나 미래의 현상등을 예측해 낼수 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분석 기법은 인간의 5감각 센서를 능가하는 초감각센서이기도 하다.
인공두뇌기술(AI)은 인간의 의식과 판단력을 대신 한다는 측면에서 제6식에 해당된다 할수 있다.
그런점에서 인공두뇌가 장착된 '알파고' 로봇과 또다른 '알파고' 로봇의 바둑대전이 전개되는 세상이 올것이다.
즉 인공두뇌를 개발한 알고리즘의 대결에 의한 로봇들간의 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누가 더 강력한 인공두뇌를 개발하느냐에 따라서 로봇의 용도와 부가가치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인간의 두뇌경쟁은 계속될것이다.
이러한 분야를 개척하려면 전자공학과 생물학, 동물학, 우주공학은 물론 철학, 종교등 인문학을 깊이 공부한 사람들이 함께 연구하고 이들의 상상력이 실현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끝으로 이러한 종합적이고 고성능의 센서들을 제어할수 있는 시스템 기술개발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제어기술의 발전 방향은 인간의 습성과 편리성에 따라 발전해 나갈것이다.
그런점에서 운영시스템이 손가락에 의하지 않고 음성의 지시에 따라 작동될것이기 때문에 음성인식기술이 더 한층 발전할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센서 기술개발은 단순 민간기업들에게만 내버려두는것 보다는 정부가 적접 관여하여 재원조달과 인력양성을 지원할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어 뒷받침해야만 가능하다.
정연태 제4차산업혁명정책포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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