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년 새 기간제근로자 454 →1893...4배 증가

왓슨스코리아 합병 이후 급증...편의점-수펴 등 부문별 모두 증가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GS리테일이 1년 간 기간제근로자를 4배 넘게 늘렸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수는 31.6% 증가하는데 그쳤다.

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리테일의 2016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의 공시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GS리테일의 기간제근로자는 이 기간동안 454명에서 1893명으로 3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의 전체 직원수는 8967명에서 1만1805명으로 31.6% 증가했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수도 8513명에서 9912명으로 1399명(16.4%) 늘었지만 기간제근로자 역시 454명에서 1893명으로 316.9% 증가했다.

부문별로 기간제근로자 수의 추이를 볼 때, 편의점과 수퍼, 공통 및 기타 부문 모두 1년 새 기간제근로자가 늘어났다. 편의점 부문 기간제근로자 수는 310명에서 636명으로 총 326명으로 10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 부문 기간제근로자 수도 121명에서 179명으로 늘었다. 공통 및 기타 부문의 인원은 23명에서 1078명으로 1055명 증가했다.

400명대였던 GS리테일의 기간제근로자 수가 1800명 이상까지 급증한 것은 지난해 6월 왓슨스코리아를 합병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 측은 지난해 2,3분기 보고서를 통해 ‘2017년 6월 1일 (주)왓슨스코리아 합병으로 인해 공통 및 기타 사업부문에 (주)왓슨스코리아 인원이 포함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1년 새 8513명에서 9912명으로 16.4% 증가했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편의점 부문이 1912명에서 2160명(12.9%)으로 늘었고, 수퍼 부문은 4606명에서 4589명(0.4%)으로 감소했다. 공통 및 기타 부문은 1995명에서 3163명(58.5%)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GS리테일의 매출액은 1조9873억 원에서 2조2593억 원으로 1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53억 원에서 556억 원으로 -34.9%, 당기순이익은 637억 원에서 397억 원으로 -37.6%를 기록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든 탓에 영업이익률 역시 4.3%에서 2.5%로 1.8%포인트 감소했다.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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