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김문수, ‘일 잘하는 정치인 1위’

리서치 전문회사 (주)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 대표 : 김진국)가 만 19세 이상 국민 91,821명을 대상으로 2005년 11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E-Mail을 통해 정치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16개 시도별 광역단체장(시장/도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율에서 이명박 서울 시장, 국회의원 중에는 김문수 의원이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중,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정운영 평가를,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다시 뽑힐 만큼’ 일을 잘하고 있는지의 기준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역단체장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44.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은 대통령(24.6%), 기초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23.7%)순이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이 18.6%로 가장 낮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64.0%로 긍정 평가에 비해 2.5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연령이 많을수록 (50대이상: 74.9%) 부정평가율이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경영/관리직(78.5%)과 자영업자(68.6%), 소득별로는 고소득층(500만원이상: 70.3%), 지역별로는 대구(69.7%)에서 부정 평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도 ‘잘하고 있다’는 평가(18.6%)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25.3%)가 더 높았다. 특히 국회의원의 부정평가는 여자(30.4%), 40대(28.5%), 전북 거주자(36.7%)에서 높게 나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케팅인사이트 측은 “국회의원의 경우 ‘모름’ 응답이 56.1%로 집계되어 아직 다른 선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선출 시점이 많이 남은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하는 응답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16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시장/도지사)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율(44.7%)이 부정 평가율 (22.2%)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58.7%로 높았고, 소득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53.9%에서 광역단체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높았다.

전국 234개 기초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23.7%)과 부정(22.1%)이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북(40.9%)과 전남(40.0%)에서 긍정적 평가, 강원(43.9%), 경북(35.9%), 경북(35.9%), 제주(33.0%)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16개 시도별로 광역단체장에 대한 평가를 보면, 이명박 서울 시장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68.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원종 도지사(56.5%), 경북 이의근 도지사(49.3%), 강원 김진선 도지사(47.5%)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반면, 긍정 평가율이 가장 낮은 광역단체장은 대구 조해녕 시장(18.5%)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인천 안상수 시장(25.7%), 경남 김태호 도지사(26.2%) 등의 순이었다.

또한, 10점 척도를 제시하고 광역단체장 만족도를 질문한 후, 이를 100점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역시, 서울 이명박 시장의 만족도 점수가 65.5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충북도지사(63.3점), 경북도지사(62.7점), 전남도지사(59.7점) 등의 순이었으며, 대구시장(46.2점)의 만족도가 최하위였다.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유권자의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를 보면, 전체 243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중 김문수 의원(한나라당, 경기 부천소사)이 긍정 평가률 54.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몽준 의원(52.6%, 무소속, 울산 동구), 3위는 최연희 의원(51.7%, 한나라당, 강원 삼척/동해)의 순서였다. 정당별로 보면 상위 20위 안에 한나라당 의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린우리당 4명, 민주당 4명, 자민련 1명, 무소속 1명이 각각 포함되었다. 의석수가 가장 많은 열린우리당은 4명에 불과했다.

국회의원 만족도에서는 이낙연 의원(민주당, 전남 함평/영광)이 65.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몽준 의원(63.0점), 3위는 김효석 의원 (62.1점, 민주당, 전남 담양/장성/곡성)이었으며, 긍정 평가율에서 1위였던 김문수 의원 61.1점 으로 4위에 올랐다. 5위인 최인기 의원 (59.6점, 민주당, 전남 나주/화순)까지 포함하면 국회의원 만족도 Top 5 안에 민주당 의원이 3명이 포함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