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잔액, 두 달 연속 감소!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5월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17.0조원을 기록, 한 달 만에 1조2,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이에 주택담보대출 잔액 감소폭이 월간 기준으로 가장 컸으며, 지난 달 191억원 줄어든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처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큰 폭 줄어든 것은 집단대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대출 순상환, 대출 채권 매각 등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의 각종 기념일 요인으로 인해 1.4조원 증가한 130.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349.6조원으로 0.2조원 소폭 늘었다.

한편, 기업대출 잔액(6.9조원 증가)은 '중소기업대출'이 기업의 자금수요 증가, 은행의 적극적 대출 태도 등으로 7.1조원 늘었으나, '대기업대출'은 0.3조원 줄면서 감소세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