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최근 3년 사이 4G(4세대) 이동통신을 통한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73% 증가한 반면, 3G를 통한 트래픽은 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동통신네트워크 트래픽(와이파이 제외)은 16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6월 현재 국내 이동통신 트래픽의 99.7%는 4G네트워크를 통해 발생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한달 간 2G, 3G, 4G, 와이브로 등 국내 이동통신네트워크를 통한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총 36만5045테라바이트(TB)로 3년 전 2015년 6월 14만552TB에 비해 1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4G네트워크를 통한 트래픽은 전체 이동통신네트워크 트래픽의 99.7%를 차지했다. 2015년 6월엔 94.8%를 기록했다.
4G 네트워크를 통한 트래픽 증가세가 단연 돋보였다. 4G망 트래픽은 2015년 6월 13만3254TB에서, 2016년 6월 20만6861TB, 2017년 6월 29만4681TB, 2018년 6월 36만3783TB로 폭증했다. 3년 사이 173%가 증가한 셈이다.
반면 3G 네트워크를 통한 트래픽은 2015년 6월 3344TB에서, 2016년 6월 13831TB, 2017년 6월 768TB, 2018년 6월 686TB로 급감했다. 3년 사이 79%가 줄면서 주력 통신망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와이브로 네트워크 트래픽 감소도 3G망과 추세를 같이했다. 와이브로 트래픽 역시 2016년 6월 3948TB에서 2018년 6월 572TB로 무려 86%가 감소했다.
한편 2G네트워크를 통한 트래픽은 5TB 안팎으로 큰 의미를 주지 못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