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세종 늙어가는 전북

인구1000명당 출생아수 세종 11.3명, 전북 5.3명...1000명기준 6명 더 태어나


[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세종시는 젊어지고 전북은 늙어가고 있다.

27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8년 6월 인구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종시의 조출생률과 조혼인율은 전국 최고치였다. 조사망률은 전국에서 제일 낮았다.

반면 전북은 조출생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고, 조사망률은 네 번째로 높았다. 또한 조혼인율은 전국에서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세종시의 조출생률은 11.3명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다. 두 번째로 높은 제주(7.3명)와 4.0명의 차이를 보일 만큼 압도적인 수치다.

반면 전북의 조출생률은 5.3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조출생률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5.0명)으로, 전북과 0.3명 차이다. 세종시와 전북의 조출생률은 6.0명의 차이가 난다.

조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한다. 세종시의 조사망률은 3.7명으로, 전국에서 제일 낮다. 반면 전북의 조사망률은 7.2명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조사망률이 제일 높은 지역은 전남(8.3명)이다.

조혼인율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한다. 세종시의 조혼인율은 6.6명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다. 반면 전북의 조혼인율은 3.9명으로, 전국 최저다. 평균 결혼생활 기간 2.19년에 첫째 아이를 출산한다는 통계 결과(2018년 2/4분기 기준)를 두고 봤을 때, 조혼인율이 2.19년 후의 출산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18년 2/4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을 살펴보자면, 세종은 1.48명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은 1.03명으로 세종보다는 낮지만, 전국(0.97명)보다 높다는 점에서 전북의 출산율을 낮게만 전망할 수는 없다.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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