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전망지수 3분기 연속 오름세···고용 호조 전망

올 3분기 기업들의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cham.net)가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3/4분기 고용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고용전망지수 전망치가 106을 기록, 3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용전망지수는 기업 고용전망을 조사·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고용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고용전망지수 전망치가 3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와 투자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기업의 체감경기 역시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고용전망을 살펴보면, 고급선박의 물량출하가 확대되는 '조선(144)', 중국의 산업인프라 수용 증가로 전망이 밝은 '조립금속(118)', 조강설비투자를 확대한 '철강(115)' 업종 등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산 저가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89)', '의복·모피(92)'와 모조품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전자·반도체(85)'는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규모에 따라서는 ▲대기업 102 ▲중소기업 107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고용사정이 나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수출기업(103)보다 내수기업(107)의 고용이 좋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올 2분기 고용전망지수 실적치가 104를 기록, 1분기 101에 비해 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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