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대한항공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LG CNS가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항공, 화물, 여객,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포함한 서버 560여대 규모의 기존 데이터센터 환경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전 세계 메이저 항공사 중 전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은 대한항공이 첫 사례다.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은 LG CNS가 맡게 되며, 클라우드는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한다. 

대한항공은 3년에 걸쳐 기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며, 사업 규모는 10년 간 운영비용을 포함해 약 2000억 원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산업에 접목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성향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IT 운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는 접속자가 갑자기 늘어나도 서버 자원이 자동으로 확장돼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국내에 지역적으로 분리된 두 곳에 데이터센터 시설을 두는 동시에 국내 재난 상황에도 중단 없는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미국에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는 등 3중 재해복구 체계를 마련했다.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