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3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행위별 의료통계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는 환자는 2018년 4만5067명에서 지난해 15만3802명으로 5년 새 3배가 넘게 증가했다.
▲2018년 4만5067명 ▲2019년 8만3683명 ▲2020년 9만3697명 ▲2021년 10만1348명 ▲2022년 11만3224명 ▲2023년 15만3802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남성은 30대~40대에서, 여성은 50대~60대가 수면무홉흡증 발생률이 높았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빈번하게 멈추는 현상으로,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된다.
급성심장정지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질병청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급성심장정지의 주요 원인인 당뇨, 고혈압보다는 위험성이 낮지만 흡연, 비만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청은 규칙적인 운동, 수면 자세 변화 등 무호흡증 치료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