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채팅’ 출시

SMS와 메신저 기능 결합…‘갤럭시 노트 9’에 우선 적용

▲KT가 SMS와 MMS에 그룹채팅 기능을 더한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채팅’을 28일 출시한다. / 사진=KT


[데이터뉴스=하정숙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기존 문자 메시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 Rich Communication Suite) ‘채팅’을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RCS는 데이터 기반의 메신저형 서비스로, 기존 단문 메시지(SMS)와 멀티미디어메시징 서비스(MMS)에 그룹채팅 기능을 더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채팅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메시지 앱에서 채팅 서비스 사용에 동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채팅은 최대 100명과 동시에 그룹채팅을 할 수 있으며, 최대 100MB의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기존 MMS는 1MB 크기로 데이터 전송이 제한됐지만, 채팅 서비스는 화질 저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원본 그대로 공유할 수 있다. 또 대화 상대방의 채팅 서비스 이용 여부에 따라 ‘채팅’ 또는 기존의 문자 메시지로 자동 전환되어 메시지를 전송한다. 상대방의 메시지 수신 여부도 알 수 있다.  

KT의 채팅 서비스는 챗봇(Chatbot)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를 통해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고, 상품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 향후 채팅서비스 내에서 상품 주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채팅 서비스는 문자메시지와 달리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이용 중인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된다. KT는 내년 6월 30일까지 데이터 차감 없이 무료로 채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는 28일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내년 1월 ‘갤럭시 S9’, ‘갤럭시 S9+’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ylgm1@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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