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유류세 인하로 인해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연일 하락 중인 가운데, 지난 1년간 공급 가격을 가장 덜 내린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유가정보를 분석한 결과, 현대오일뱅크의 보통휘발유 공급가격은 2017년 11월 리터당 1446.24원에서 2018년 11월 1385.22원으로 61.02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률은 -4.2%로, 인하 가격과 하락률 모두 국내 정유 4사 중 가장 낮았다.
현대오일뱅크에 이어 에쓰오일이 지난 1년 간 보통휘발유 공급가격을 6.8% 인하시키며 두 번째로 덜 내렸으며,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각각 7.4%, 7.7%씩 공급가를 하락했다.
2018년 11월, 정유사별 공급가격도 현대오일뱅크가 리터당 1385.22원으로 가장 높았다.
공급가격 2위는 에쓰오일(1342.24원)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GS칼텍스 1333.33원, SK에너지 1322.73원 순으로 따랐다.
공급가격이 가장 높은 현대오일뱅크와 가장 낮은 SK에너지의 가격 차이는 리터당 62.49원이다.
같은 기간 현대오일뱅크 브랜드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 가격은 4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됐다.
오피넷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브랜드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2017년 11월 리터당 1508.88원에서 2018년 1574.85원으로 65.97원 상승했다. 인상률은 4.4%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인상폭이 큰 곳은 에쓰오일 브랜드 주유소로 1년 새 판매가격이 64.07원 올랐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각각 59.41원, 53.10원씩을 인상했다.
다만 현대오일뱅크 브랜드 주유소의 2018년 11월 기준 가격은 리터당 1574.85원으로 4개 브랜드 주유소 중 가장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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