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해외진출 위한 사용자경험(UX) 데이터 활용 솔루션 관심

국민대학교는 서울산업진흥원과 손잡고 ‘글로벌 마켓파이오니어스’ 프로그램을 운용, 베트남과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획기적인 전략방안을 제시해 나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의 예상 고객을 샘플링하고 그들의 경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기업에 최적화된 진출 전략을 제시하는 방법론이다.

올해 1월 직접 현지에서 리서치를 진행했고, 참여 기업들에게는 최종 보고서가 2월말 전달됐다. 국민대의 베트남, 중국 출신의 외국인학생(한국을 이해하는 현지인)과 내국인학생(기업을 위한 창의적 사고가 가능한 한국인)으로 이루어진 해외시장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할 경우 막대한 시간과 돈이 든다. 수출 지원기관에서 받는 데이터는 일반적 시장동향 데이터에 한정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자료로는 현지에서 진출 희망기업의 미래 사용자의 요구를 읽어 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량적 데이터 제공보다는 실제 고객을 찾고, 그들의 경험 패턴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는 방법론을 활용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현실성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사업에 참여한 9개 중소기업(베트남 진출 희망 5개, 중국 진출 희망4개) 대표들은 구체적으로 도출된 자사의 예상 고객 분석과 그들에게 적합한 사용자 중심의 진출 전략을 보고서로 받았다. 참여한 기업 중에는 보고서에서 제시한 전략으로 현지의 광고비와 프로모션 비용을 50%이상 절감했다. 또한 현지 진출을 위한 제품화 전략에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이노랩에서는 자체 개발한 사용자경험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 리포팅 솔루션인 ‘IDN-UX Reporter’를 활용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측정하고, 정량화하기 어려운 사람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다. ㈜아이디이노랩은 사람과 사람의 상호작용에서 생겨나는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의미있는 시사점과 기업에게 사용자 중심의 전략을 제시하는 방법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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