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의 대표 맥주인 ‘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맥주 브랜드 톱10 중 10위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 매출 9위였던 클라우드는 당시 10위를 기록한 오비맥주 ‘버드와이저’ 매출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맥주 매출 규모는 올해 1분기 697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489억 원이었다.
맥주 브랜드별 매출 톱10을 살펴보면 10위 안의 명단에는 변화가 없었다. 다만 9위와 10위의 순서가 바뀌어 눈길을 끌었다.
롯데칠성주류의 클라우드는 전년 4분기에 매출 198억 원을 기록하며 9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8.1% 감소하며 10위로 내려왔다. 클라우드의 매출은 182억 원으로, 같은 기간 오비맥주의 ‘버드와이저’ 매출 185억 원에 밀렸다.
직전 분기 매출 10위였던 버드와이저의 매출은 180억 원에서 2.8% 증가해 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맥주 톱10 중 버드와이저는 유일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매출 1~8위는 지난해 4분기와 동일했다.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가 2645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하이트진로의 ‘하이트’가 629억 원으로 비교적 높은 매출을 보였다. 이어서 ‘아사히’, ‘칭타오’, ‘하이네켄’, ‘카스 라이트’, ‘크로넨버그 1664 블랑’, ‘호가든’ 순이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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