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과업계 고용의 질 가장 좋았다

기간제 근로자 비중 2% 최저, 1인 평균 급여액 최고...평균근속연수는 8.4년 '최단'


오리온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국내 주요 제과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급여액은 가장 높았다. 2019년 상반기 오리온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2%, 1인 평균 급여액은 2700만 원이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오리온·롯데제과·크라운제과·해태제과식품 등 국내 제과업계 4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리온의 2019년 상반기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2%로 가장 낮았다. 오리온은 작년 상반기 4% 였던 기간제근로자 비중을 올해 2%로 줄였다.

같은 기간 오리온의 1인 평균 급여액은 2700만 원으로 4사 중 가장 높았다. 평균 근속연수는 8.4년으로 4사 중 가장 짧지만, 2017년부터 3년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직원 1인당 생산성 역시 오리온이 3012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크라운이 996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롯데제과(574만 원), 해태제과식품(413만 원)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제과였다. 롯데제과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13%에서 4% 포인트 감소했지만 9%로 여전히 제과업계 4사 중 가장 높았다. 같은기간 롯데제과의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을 넘어 유일한 두 자리 연수를 기록했다. 1인 평균 급여는 2400만 원으로 오리온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해태제과식품은 기간제 근로자 비중 3%, 평균 근속 연수 9.8년으로 둘 다 오리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인 평균 급여는 2059만 원으로 오리온과 롯데의 뒤를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문혜진 기자 moonhj@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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