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을 대상으로 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3년 새 27.1%나 감소했다. 가입단계, 이용단계에서의 피해구제 신청이 감소한 영향이다.
28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의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SK텔레콤의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237건이다. 2015년(325건) 대비 27.1% 감소했다.
피해발생시점별로 가입단계와 이용단계의 2018년 기준 피해구제 신청이 49건, 137건으로 2015년(94건, 179건) 대비 47.9%, 23.5%씩 줄었다.
가입단계의 피해유형 가운데 부당 가입이 2015년 41건에서 2018년 11건으로 73.2%, 가입지연·누락이 18건에서 5건으로 72.2%씩 감소했다. 이용단계에서는 이용요금 과다 청구가 24건에서 6건으로 75.0%, 통화 품질 불량이 39건에서 15건으로 61.5%씩 쪼그라들었다.
다만, 해지 단계의 피해구제 신청은 43건에서 46건으로 7.0% 증가했다. 청약철회 거부가 15건에서 28건으로 86.7%나 늘어난 영향이다.
SK텔레콤은 2015년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다. 가입단계와 이용단계의 피해구제를 성공적으로 감소시키면서 2018년에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KT의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313건에서 296건으로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