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웹OS 오토’ 적용 커넥티드 카 공개

LG전자는 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웹OS 오토(webOS Auto)’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웹OS 오토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커넥티드 카의 서비스 허브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개방형 전략으로 시스템온칩(SoC)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기술 기업이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트 선두업체인 애디언트와 웹OS 오토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를 전시한다. 탑승객은 좌석에서 인터넷 라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다.

웹OS 오토 개발을 위해 LG전자와 협력해 온 퀄컴, 마이크로소프트(MS), Qt, 룩소프트도 이번 CES 2020에서 웹OS 오토를 전시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 기반으로 동작하는 웹OS 오토 플랫폼을 공개한다. 웹OS 오토는 퀄컴의 기술을 더해 멀티 디스플레이와 최신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지원한다.

MS는 웹OS 오토와 MS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인 ‘MCVP’를 결합한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시나리오를 전시한다. 또 MCVP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된 앱 사용 정보,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핀란드 소프트웨어(SW) 기업 Qt는 SW 도구인 ‘Qt’를 활용해 제작된 차량용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소개하고, 글로벌 SW 기업 룩소프트는 웹OS 오토를 기반으로 개발한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웹OS 오토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하트라디오, 맵박스, 쎄렌스 등의 서비스를 웹OS 오토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