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청약가점제 시행 전후로 아파트 청약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여름 아파트 분양 시장은 청약가점이 부족한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7~8월은 분양 비수기임에도 1순위 마감 아파트가 속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가점제 시행 후에는 가점점수가 높은 청약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설 전망이라 올 하반기 아파트 청약경쟁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이에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하반기 수도권지역 1순위 마감 예상 단지들을 선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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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1순위 마감예상 단지(청약예·부금)9월 청약가점제 시행 후에는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성남 판교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가 대표적인 1순위 마감 예상 단지로 꼽힌다.
대우건설과 신구종합건설의 판교신도시 A20-2블록 125~201㎡(38~61형) 948가구는 10월에 분양된다. 판교분양단지인 만큼 가점점수는 상위 10% 이상인 53점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복선화 및 제2자유로 개통 등 호재가 풍부한 운정신도시에서는 9~12월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다. 총 9곳 8,21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벽산건설이 짓는 운정신도시 3개 블록 82~145㎡(25~44형), 3,114가구는 11월에, 월드건설과 동양메이저건설 79~148㎡(24~45형) 303가구는 12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11~12월 분양이 몰려있다. 청약 예·부금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단지는 총 8곳 4,576가구로 대주건설의 청라지구 20블록(112㎡, 630가구)과 GS건설(132~165㎡, 882가구)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가점이 50점은 넘어야 당첨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112~214㎡, 2,817가구)의 전용면적 85㎡초과 물량은 6백만원(서울 기준)이상 청약예금 1순위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5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당첨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