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로고.(사진출처=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다음달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이 출범한지 4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KEB하나은행 측은 이용자의 불편을 제거하고,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 일원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그동안 브랜드 관련 컨설팅과 손님 자문단 패널 등을 통해 이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친숙하고 불편 없이 불릴 수 있는 브랜드 명칭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검토 결과, 대부분의 이용자가 'KEB'를 통해 외환은행과의 통합 사실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케이이비'라는 발음의 어려움과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는 다른 은행명과의 혼동이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브랜드 명칭 변경은 이런 문제들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실제로는 '하나은행'으로 부르고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했다.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내에서도 유일하게 브랜드명이 통일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 '하나' 브랜드로 사명을 일원화함으로써 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