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 프로그램 '깍고, 다듬고 나무반지' 체험 모습(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도자재단 공예창작지원센터(대표 최연)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예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예문화 확산을 위한 2020년도 공예 예비 창업자 및 공예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도자재단 공예창작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이 주관하는 공예메이커스페이스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은 지난 해 공예메이커스페이스 조성 공모를 통해 한국도자재단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경기도 여주시에 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지원센터는 약 2200㎡ 규모로 개인이 구입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웠던 세라믹 3D 프린터, 3D프린터, CNC 각인기, 레이저 각인지, 유리 해로 등의 장비를 구비하고 교육을 하는 등 공예 분야 예비 창업자 및 공예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공예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시제품 제작 지원 프로그램(디지털 장비 활용 지원·전문 자문단 활용 지원) ▲창작공간 지원 프로그램(해당 공예 분야 작업실 및 장비 사용 지원)을 운영한다.
공예가 심화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장비(3D프린터, 레이저 카터, CNC 등) 활용 프로그램 ▲공예 융복합 지원 프로그램(공예 분야 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공예품 창작) ▲공예 솔루션 프로그램(공방·사업장 운영 애로사항 및 법률, 세무, 기술 자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나무 반지 모습. (사진제공=한국도자재단 공예창작지원센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학생부터 성인까지 공예를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방과후 활동, 창의 나눔 사업, 방학 프로그램과 연계한 3D 모델링, 3D 프린터 교육 등을 실시한다. 직장인, 주부, 예비 공예가, 교사, 공예 동회를 대상으로 공예 창작 활동을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지원센터 내 도자·유리·목공·금속 공예 분야 창작을 위한 최첨단 장비 사용과 각 공간 대관은 공예 창작 활동 희망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지원센터 교육·체험 프로그램 담당자는 "한 번 방문 시 여러 공예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추구할 것”이라며, “공예문화산업, 공예 창작 활동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 관광 거점으로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