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최근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5월 3주차 기준 리터당 가격은 1247.57원으로 1200원대를 기록했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3주차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247.57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확산과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인해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 1월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그렸다.
실제로, 월별 3주차 기준 전국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월 리터당 1574.45원을 기록한 후 2월 1537.84원, 3월 1470.92원, 4월 1328.69원, 5월 1247.57원으로 4개월 새 20.8% 감소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 역시 1200원대로 하락한 곳이 대부분인 가운데, 서울만이 유일하게 130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주목됐다.
서울의 5월 3주차 기준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41.91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평균(1247.57원) 대비 94.34원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어 강원(1263.95원), 충북(1261.99원), 전남(1258.03원), 충남(1257.19원) 순으로 휘발유 가격이 비쌌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1200원대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대구의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리터당 1247.57원으로, 전국 평균(1247.57원) 대비 38.48원 싸다.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1341.91원)과 비교하면 94.34원 저렴한 가격이다.
한편, 이 기간 제주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주의 5월 3주차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256.24원으로, 1월 3주차(1642.71원) 대비 23.5% 하락했다. 전국의 평균 판매가격 하락률(-20.8%)과 2.7%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