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의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이 NH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7월 개그맨 허경환에 의해 설립된 허닭은 2015년 허경환, 김주형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후 매년 200% 가까운 성장률을 보여왔다.
또한, 자체 개발한 수요예측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제품출시를 통해 신상품 런칭 성공률과 재고관리 부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7월에는 카카오벤처스(대표 정신아)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1년 만에 급성장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매출 확대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채널별로 자체쇼핑몰의 경우 250% 이상, 외부판매 채널의 경우 30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닭은 식품업계에서는 드물게 자체적으로 프로그램 개발팀과 전문 기술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쿠팡 출신 권오준 이사의 영입을 시작으로 네이버, 넥슨 계열사 출신 인력들과 하이마트, 아이마켓코리아 등 온라인 유통업계 우수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며 인력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주형 허닭 공동대표는 “꾸준한 성장 속에서 안정적인 자본확충과 투명 경영 강화를 위해 IPO를 추진하게 됐다”며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의 구체적인 방법과 세부 일정 수립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