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11월 들어 한강 작가의 작품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매번 이름을 올리고 있다. 3주차에는 1위부터 3위까지가 모두 한강 작가의 작품이 차지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예스24의 '11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3주차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한강 작가는 지난 10월 10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얻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1020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Text)와 힙(Hip)의 의미가 합쳐진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꾸준한 인기를 얻는 가운데, 그 외 작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가 10월 3주차부터 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판사는 창비이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그 당시 사람들이 겪었던 고통과 상처를 주제로 하고 있다.
2위와 3위도 한강 작가의 작품인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꼽혔다.
소설/시/희곡으로 집계 대상을 좁히면 한강 작가의 열기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베스트셀러 1~6위가 모두 한강 작가의 작품이 차지했다. 1~3위는 베스트셀러 순위와 같았으며,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흰'(최진혁 사진), '희랍어 시간'이 4~6위를 차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