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복합수지 기반으로 친환경 경영 확대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자원 효율화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원료 적용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를 기반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자동차 및 가전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인 복합수지의 친환경 제품 생산량이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을 위해 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를 연간 6만1000톤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930만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으며, 자동차 연간 배출가스로 환산하면 승용차 3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과 같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2만5000톤으로 초기 생산량에 비해 2.5배 이상 성장했다.

GS칼텍스는 단순 재활용에서 나아가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기존의 채굴, 사용, 폐기에 의존하는 자원 소모적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폐기물 최소화에 따른 효율적 사용으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이어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