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고객자산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조직을 정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펀드, 신탁 등의 고객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 업무를 리스크관리부서(은행고유자산리스크 담당 부서)로 이관했다. 기존에는 투자 상품을 관리하던 금융투자상품본부에서 리스크관리를 수행했다.
은행고유자산 리스크관리 정책에 준하는 의사결정 협의체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고객자산에 대한 적극적 리스크관리와 더불어 은행의 고객자산관리 책임을 강화했다.
이번에 신설된 고객자산 리스크관리심의회·고객자산 리스크관리협의회는 고객자산의 유형별 리스크관리 정책 및 절차를 심의한다. 유관부서장들의 심의 후 유관그룹 임원들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의되는 방식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은행권에서 종합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