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3D프린터 활용 건설 현장에 ‘디지털 목업’ 적용

▲3D프린팅 기술로 디지털 목업을 적용했다. /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3D 프린터를 활용해 건설 현장에 ‘디지털 목업’ 적용 연구를 수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목업은 실제 제품 만들기 전, 실물 크기나 축적을 적용해 제작한 것을 뜻한다.

디지털 목업을 활용하면 디지털 시각화를 통해 시공성 검토를 구현하고 제작 기간 단축 및 비용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캐드(CAD)와 캠(CAM) 등을 이용해 모델링을 하고 3차원적 분석하며 시제품 생산과 평가 절차를 간소화해 제품 개발 기간 및 비용을 줄인다.

그 결과 롯데건설은 기존에는 4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던 모형 제작 기간을 50% 이상 단축 시켰고, 모형 제작 비용도 80% 절감했다고 알렸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현장의 사전 시공성을 효율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3D프린터를 도입해 디지털 목업 등 다양한 연구에 적용하고 있다”며, “시공 난이도가 높은 현장에 디지털 시각화를 적용해 효과적인 시공성 검토를 거쳐 롯데건설의 역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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